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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 8강 탈락…뼈아픈 역전패

입력 2016-08-16 08:38 수정 2016-08-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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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간의 연휴가 끝나고, 기록적인 찜통더위의 정점에 서 있는 한주가 또 시작됐습니다. 오늘(16일) 말복인데요, 무더위에 기력이 쇠해서 말복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이번 여름은 이 말이 특히나 들어맞는 것 같죠. 저희가 이번 더위와의 싸움은 장기전이라는 얘기 계속 해드리고 있는데 보양식도 좀 드시고요, 건강 잃지 않도록 관리 잘 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리우 올림픽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배드민턴 복식 종목 하면 효자 종목 가운데 하나인데 아쉬운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한팀을 제외하고 모두 8강에서 탈락했는데요, 리우 현지에서 취재하고 있는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전영희 기자, 여자 복식 한팀만 4강에 오른 거죠?

[기자]

네, 여자 복식 세계랭킹 5위 정경은-신승찬 조가 11위인 네덜란드 조를 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일본 팀과 맞붙어 결승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하지만 여자 복식 한 팀을 제외하고는 한국 배드민턴 복식 팀에겐 악몽같은 하루였습니다.

특히 큰 기대를 모았던 남자 복식 세계 1위 이용대-유연성 조의 8강 탈락이 뼈 아팠는데요.

12위인 말레이시아 조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는데, 2세트부터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실수를 연발하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남자 복식 세계 3위 김사랑-김기정 조와 혼합복식 2위 고성현-김하나 조도 8강전에서 모두 중국팀에게 져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9위 장예나-이소희 조는 덴마크 팀에게 패해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 소식도 들리던데 오늘 우리 선수들 경기일정까지 함께 전해주실까요?

[기자]

양학선 선수의 라이벌이죠,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리세광 선수가 북한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리세광은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691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때마다 세계 1인자 한국의 양학선 선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리세광은 양학선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남자 탁구 대표팀은 세계 최강 중국과 4강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중국 대표팀은 3명의 선수 모두 세계 랭킹 4위 안에 드는 강팀이지만, 우리 대표팀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

조 3위로 8강에 오른 여자 배구대표팀은 오늘 밤 네덜란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우리가 상대 전적에서 10승 6패로 앞서는데다 지난 5월 올림픽 최종예선 맞대결에서도 이긴 적이 있어 해볼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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