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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건국절 제정론'에 힘 싣기?…발언 배경은

입력 2016-08-16 08:26 수정 2016-08-16 10:39

야권은 즉각 비판…더민주 "건국절 주장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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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즉각 비판…더민주 "건국절 주장 폐기하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경축사 발언으로 건국일이 언제인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왜 이런 논란이 생기는 건지 이새누리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한민국 건국일을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은 뉴라이트 등 일부 보수층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반면 진보 성향의 학계와 시민사회는 헌법에도 명시돼 있는 만큼, 상하이 임시정부가 세워진 1919년이 건국 시점이라고 팽팽히 맞서 왔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 박 대통령이 1948년 건국론을 공식화한 건, 건국절 제정론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야권은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은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건국됐다"며 "건국절 주장을 폐기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도 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한다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건국의 의미를 강조하며 박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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