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매달 마지막 금요일의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10월에 제도화 된다고 합니다. 일을 빨리 끝내고 돈을 더 쓰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재계가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는 오후 3시에 퇴근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빨리 일을 마치고, 그 시간에 쇼핑도 외식도 많이 하자는 겁니다.
일명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입니다.
이르면 10월에 제도화됩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7월 기자회견) : 내수 진작을 위해 포괄적이고도 과감한 경제 대책들을 구상 중입니다.]
아베 정부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고, 최저 임금도 14년 만에 가장 많이 올려 시간당 우리 돈 9000원에 육박합니다.
시중에 300조 원까지 풀었는데도 지난 2분기 성장률은 0.2%대.
도통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금요일 오후 3시 퇴근을 제도화해 소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자연히 노동시간은 크게 줄어듭니다.
1년 기준으로 30시간 안팎이 단축돼 4일 내외의 휴무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 제도를 적용할 기관과 기업의 규모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