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실컷 먹어도 살 안찐다?…다이어트용 건강식품 실상은

입력 2016-08-16 09:52 수정 2016-08-18 22: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먹고 싶은 음식을 실컷 먹어도 살이 안 찔 수 있다' 믿을 수도 없고, 믿어서도 안되는 다이어트용 건강기능식품 광고입니다.

홍지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여배우가 기름진 요리를 먹습니다.

그래도 살찌지 않는 비법이라며 한 건강기능식품이 소개됩니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알려지며 인기를 끈 열대 과일 '가르시니아' 추출물입니다.

그 외에도 미역 추출물, 망고 추출물 등 다이어트용 건강기능식품의 생산량은 연간 633억 원 규모입니다.

이 제품들은 대부분 BMI 지수 26 이상, 즉 비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김지연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 식품영양학과 : 정상 체중을 가진 분들은 원하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거예요. 마음껏 먹고 살이 빠진다는 건 무엇을 해도 (어렵습니다.)]

지난 2년간 424건의 부작용 신고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되는 등 다이어트용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우려도 많습니다.

소비자들은 피부 트러블, 두근거림 등 다양한 부작용을 호소하고있지만 식약처 측은 건강기능식품 섭취와 부작용 사이에 명확한 인과 관계가 밝혀지지 않아 표기를 강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오남용 우려된다더니…마약 성분 식욕억제제 재허용 청소년 흡연 조장 '비타민 담배' 기승…복용 효과 의문"실컷 먹고 없었던 일로?"…'가르시니아' 부작용 주의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