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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역대 최고치…어디쯤 왔나? '에어컨 태풍'
입력 2016-08-15 20:56
수정 2016-08-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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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풀 꺾인 줄 알았던 무더위가 기세를 회복했습니다. 쉴 줄 모르는 폭염에 지난주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더위를 식혀줄 태풍은 어디 갔나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유한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7~13일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520명.
2011년 정부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이후 주간 기록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풀 꺾인 줄 알았던 중부 지방의 무더위도 뜨거운 동풍의 영향으로 서울이 34도까지 올라가는 등 다시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에 따라 제7호 태풍 찬투의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도쿄 남남동쪽 해상에 위치한 찬투는 일본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겠지만, 무더위의 주범인 북태평양 고기압의 기압 배치를 무너뜨려 폭염을 누그러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여기에 며칠 내로 8호 태풍 뎬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뎬무의 발생 시점과 이동 경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전혀 없지만 찬투가 소멸하기 전 뎬무까지 북상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효과는 잠시일 뿐 무더위는 9월 초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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