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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지막 금요일엔 3시 퇴근…이르면 10월 제도화

입력 2016-08-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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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이야기는 이를테면 그림에 떡 얘기가 될 것 같긴 합니다. 일본이 매달 마지막 금요일의 퇴근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퇴근 시간을 앞당겨 그 시간에 돈을 더 쓰게 하겠다는 건데요. 이 대책이 시행되면 일본 직장인들은 1년에 추가로 4일 정도 휴일을 더 갖게 되는 셈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재계가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는 오후 3시에 퇴근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빨리 일을 마치고, 그 시간에 쇼핑도 외식도 많이 하자는 겁니다.

일명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입니다.

이르면 10월에 제도화됩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7월 기자회견) : 내수 진작을 위해 포괄적이고도 과감한 경제 대책들을 구상 중입니다.]

아베 정부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고, 최저 임금도 14년 만에 가장 많이 올려 시간당 우리 돈 9천 원에 육박합니다.

시중에 300조 원까지 풀었는데도 지난 2분기 성장률은 0.2%대.

도통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금요일 오후 3시 퇴근을 제도화해 소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자연히 노동시간은 크게 줄어듭니다.

1년 기준으로 30시간 안팎이 단축돼 4일 내외의 휴무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 제도를 적용할 기관과 기업의 규모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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