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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밀워키 비상사태…시위대 폭도로 한인 업소 불타

입력 2016-08-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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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 방위군이 배치됐습니다. 경찰총격에 의한 흑인 사망을 항의하는 시위대가 폭도로 변해서 한인 업소 5-6곳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과거 LA폭동이 떠오르기도 하는 상황이죠.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까맣게 타버린 지붕이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주차된 차들도 타 버렸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일부 시위대가 폭도로 변하면서 주유소와 상점들이 불에 타고 약탈을 당했습니다.

한인 업소 5-6곳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조영래/피해업소 사장 : 엉망이죠. 불이 난데다 문을 부수고 했으니까. 다른 가게들도 엉망이 된 것 같아요. 바리케이트를 치고 경찰들이 막아놔서…]

한 업소엔 시위대가 방화까지 했습니다.

주방위군이 배치된 가운데, 늦은밤까지 소요가 이어졌습니다.

[톰 배럿/밀워키 시장 : (숨진 용의자는) 훔친 총을 소지하고 있었고 총알 23발이 장전돼 있었습니다. ]

경찰은 몸에 부착된 보디캠 영상을 토대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흑인 단체 등은 법무부가 직접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흑인 비율이 40%인 밀워키에서는 2014년에도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흑인이 경찰 총격에 숨지면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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