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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구명 로비…현직 부장판사 '공짜 수입차' 정황

입력 2016-08-15 21:25 수정 2016-09-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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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운호 씨가 오랜만에 등장을 하는데… 정운호 씨가 주인공은 아닙니다. 아시는것처럼 화장품 업체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 정운호 씨가 현직 부장판사를 상대로 구명로비를 벌인 의혹과 관련해, 해당 부장판사가 고급 외제차를 공짜로 받은 정황을 검찰이 잡았습니다. 부장판사라면 아시는것처럼 고위직입니다. 검찰은 해당 부장판사를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데, 파장이 크겠죠. 서초동 검찰청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서준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고급 외제차를 공짜로 받았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된건데 원래 부장판사는 정운호 씨가 타던 차를 제 값주고 샀다고 했었지 않았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정운호 씨가 본인이 타던 고급 외제차를 5천만 원을 받고 김모 부장판사에게 팔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이것만으로도 부적절한 거래라는 지적이 나왔었습니다.

정운호씨가 이 5천만 원을 다시 김 부장판사에게 돌려준 정황을 검찰이 잡은 겁니다. 결국 돈을 받았다가 뒤로 돌려준거니까 공짜로 받은 셈입니다.

[앵커]

그러네요. 차도 받고 돈도 돌려받고… 그런 상황이란 말이죠. 김 부장판사에 대한 로비 명목 등으로 정운호씨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성형외과 의사도 있는데, 오늘 구속이 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의사 이모씨인데요, 오늘 오후 구속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사업 거래상 정운호씨에게 돈을 받았을 뿐, 김 부장판사에게는 돈을 건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고급 차량을 공짜로 받은 정황은 있지만 현금을 받은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에 이 부분도 확인이 돼야할 텐데, 성형외과 의사 이씨가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검찰 수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일단 검찰은 구속된 이씨를 상대로 계속 추궁할 계획인데요. 김 부장판사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계좌도 들여다 보면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여러가지 의혹과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난 만큼 조만간 해당 부장판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현재 추가로 로비의혹이 제기되는 현직 판사가 더 있는데요, 일단 검찰은 계좌추적은 김 부장판사에 대해서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검찰도 그렇지만 법원, 판사에 대한 소식은 좀 충격적이긴 합니다. 이서준 기자가 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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