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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김현우, 탈골·석연찮은 판정 딛고 값진 동메달

입력 2016-08-15 21:08 수정 2016-08-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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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 올림픽이 오늘(15일)로 열흘째입니다. 레슬링 김현우 선수가 판정 논란과 팔꿈치 탈골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리우 현지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전영희 기자, 김현우 선수가 금메달을 딸 수도 있었는데요. 아쉽게 됐죠?

[기자]

네, 김현우 선수, "나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다면 금메달을 가져가도 좋다"는 이런 이야기를 즐겨 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레코로만형 75kg급 금메달은 러시아의 블라소프가 차지했는데요.

김현우는 블라소프와 16강전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김현우는 패자부활전에서 팔꿈치가 탈골되는 부상을 이기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김현우 선수 얘기, 잠시 들어보시죠.

[김현우/레슬링 국가대표 : 마지막까지 포기 안하고 최선을 다해서 값진 동메달이라 생각하고. 광복절을 맞이해 동메달을 딸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체조에선 미국 바일스 선수가 화제죠? 올해 19살인데 벌써 3관왕에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동안 여자 체조는 백인들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는데요.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흑인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고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바일스는 작은 키로 아름다운 도약을 보여줬는데요.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과 개인종합에 이어 오늘은 도마에서도 정상에 섰습니다.

앞으로 평균대와 마루 종목에서 5관왕에 도전합니다.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에선 중국의 멍수핑이 간발의 차이로 금메달을 차지했고요.

북한의 김국향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는 올림픽 사상 첫 남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앵커]

사건사고도 끊이질 않고 있는데, 미국 수영 선수들이 무장강도를 만났다고요.

[기자]

네, 이번 대회 금메달 리스트죠, 라이언 록티를 비롯한 미국의 수영선수 4명이 피해자였습니다.

외부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총을 든 괴한들에게 현금과 신용카드를 뺏긴 건데요.

다행히 다친 선수는 없었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벨기에 유도 동메달리스트 반 디헬트도 외부에서 강도를 만났는데요.

유도 메달리스트였지만 강도에게 얼굴을 맞고 병원으로 실려간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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