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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구명 로비' 성형외과 의사 "좀 억울하다"…영장심사 출석

입력 2016-08-15 11:31

'부의금' 질문에는 고개만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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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금' 질문에는 고개만 '끄덕끄덕'

'정운호 구명 로비' 성형외과 의사 "좀 억울하다"…영장심사 출석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상습도박 사건 담당 재판부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성형외과 의사 이모씨는 15일 오전 10시30분에 옅은 갈색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했다.

그는 '억울한 것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금 억울하다"며 "공장 (병원)하면서 받지 못한 돈 일부가 있어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판사에게 준 )부의금은?'이라는 질문에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판사에게 돈 준 혐의 인정하는가', '로비 명목으로 준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입을 다문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지난 12일 이씨를 긴급 체포하고 전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2015년 말께 정 전 대표의 상습도박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에 청탁한다는 명목 등으로 1억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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