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1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사드 배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북한에 핵개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안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1주년 경축사에서 사드 배치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국제 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필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입니다.]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 중단을 북한 당국에 직접 촉구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대북 제안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한 메시지는 짧았습니다.
[한일 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일본에 과거사 반성을 요구하기보다는 주변국들과의 관계를 능동적이고 호혜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할 우리의 책임을 더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기적의 승리를 만들어 냈다며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은 3부 요인과 여야 대표, 독립유공자 유족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야당은 정부가 남은 기간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한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꽉 막힌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