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절을 맞아서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잠시 뒤 8시에 독도를 방문합니다. 2013년 이후 3년 만인데요. 이에 대해 일본은 유감을 표명하며 반발했고, 의원들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독도 경비대원들을 격려하고, 섬의 시설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8·15 광복절을 맞아 여야 의원들이 독도를 찾습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등 10명의 국회 독도방문단이 꾸려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독도 방문은 2013년 광복절 이후 3년 만입니다.
[나경원 의원/새누리당 : (독도 관련) 단체와 독도 경비대를 격려하는 취지고요. 일본에서 항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일본은 외교 경로를 통해 잇따라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외무성은 "독도 영유권에 관한 한국의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고, 주한 일본대사관 측 관계자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독도방문단은 대꾸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 일본의 항의와 관계없이 방문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도 독도는 한국의 고유 영토인 만큼 일본 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방문단은 오늘 오전 독도에 도착해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관련 시민단체와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