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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힘든 사람들 겨냥…미국서 '요리재료 배달' 뜬다

입력 2016-08-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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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리는 하고 싶은데 장보기는 어렵고 조리도 서툴러서, 망설이는 분들 계실텐데요. 미국에서는 이런 현대인을 겨냥해, 요리용 음식재료를 배달하는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관 앞에 배달된 박스 안에 신선한 식재료와 유명 요리사의 간편 조리법이 들어있습니다.

요즘 미국에서 뜨고 있는 식재료 배달 서비스입니다.

비용은 1인분에 대략 우리돈 만천원.

핵가족이 보편화된 가운데, 요리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장을 볼 엄두가 나지 않고 요리가 서툰 현대인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피터/식재료 배달 서비스 이용자 : 우리끼리는 만들어 볼 엄두를 못 냈을 거예요. 조리법도 다 있으니 저녁에 뭘 먹어야 할지 고민도 덜어줍니다.]

현재 미국에서만 150개 이상 업체들이 성업 중입니다.

올해 예상 매출은 15억 달러, 우리 돈 1조7000억원에 달하는데 10년 안에 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거란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스도 최근 이 사업에 뛰어들었고, 아마존도 올가을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닉 타란토/식재료 배달서비스 창업자 : 식료품 가게에선 신선 식품의 최대 40%를 버리는데,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면 버리는 식재료가 2% 미만으로 줄어듭니다.]

가정용 식재료 배달 산업의 성장은 레스토랑을 비롯한 음식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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