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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중국 간 무역 되살아나"…대북제재 공조 균열?

입력 2016-08-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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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죠. 이에 반해, 북한과 중국 간 무역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서도 되살아나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로 위축됐던 북한과 중국 간 무역.

그러나 중국 세관 통과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늘어났고 한때 까다롭게 진행됐던 통관 절차도 다시 느슨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단둥 소식통 : (세관 들어가는 차량이) 30~40대 굉장히 많을 때도 있어요. 지나가다 북한 많이 들어가네. (제재 후) 줄었는데 그때 비하면 지금은 많아요.]

지난달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결정이 중국의 대북 제재 공조의 균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대북 제재 초기 관망하던 중국 측 업자들이 한·중 공조가 약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다시 북·중 무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임을출 교수/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 사드 도입 결정 이후 북·중간 무역 하는 사람들이 북·중관계가 다시 개선될 전망하면서 교역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발표된 북·중간 무역통계치도 대북 제재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는 10월 신두만강대교가 개통하고 신압록강대교까지 완공될 경우 북·중간 교역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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