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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다 23번째 '금'…최고의 날, 작별 고한 펠프스

입력 2016-08-14 21:13 수정 2016-08-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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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 황제,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에게 오늘(14일)은 인생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개인으론 역대 최다인 23번째 금메달. 올림픽 역사에서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인데요. 그런데, 가장 황홀한 순간에 펠프스는 올림픽과 작별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올림픽 최다 23번째 '금'…최고의 날, 작별 고한 펠프스
[기자]

펠프스는 400m 혼계영 마지막 주자였습니다.

3분27초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미국에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서른 하나, 다섯번의 올림픽, 피날레는 대회 5관왕이자 올림픽 통산 23번째 금메달과 함께했습니다.

금, 은, 동 포함 28개의 메달은 올림픽 역사에서 불멸의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로 7살부터 시작한 수영.

무서웠던 물. 그 속에서 장애와 한계를 털어냈습니다.

언제나 1등으로 승승장구했지만 늘 화려했다고 할 순 없습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이룬 성취, 그 부담은 음주운전과 대마초 흡입 등 일탈로 이어졌습니다.

[마이클 펠프스/미국 수영 국가대표 (2014년) : 최근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고, 최고의 경험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악의 순간, 거기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고, 또 도전했습니다.

펠프스는 단순히 많은 메달로만 기억되진 않습니다.

올림픽 영웅은 불쑥 탄생하는 게 아니라 오랜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걸 증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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