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녹조' 다이빙장을 청소하려는 계획을 포기했다. 대신 물을 모두 빼낸 후 새 물을 채워넣기로 했다.
AP통신은 14일(한국 시간) 마리오 안드라다 리우올림픽 대변인이 "경기를 위해 빨리 맑은 물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안드라다 대변인은 "올림픽 개최 중에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당황스럽다"며 "다이빙 풀장의 물색깔은 투명한 하늘색이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려운 방법을 사용하면서 고통스럽지만 교훈을 배웠다"고 토로했다.
지난 13일 청소를 위해 다이빙장을 임시폐쇄했던 조직위는 단순한 청소로는 수질을 개선시킬 수 없자, 결국 다이빙장의 모든 물을 빼내고 1만 갤런의 새 물을 채워넣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 작업은 약 10시간이 소요되며 14일 오전 7시(현시 시간)에 완료 될 예정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