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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해커들 민주뿐만 아니라 공화당 해킹도 시도" 폴리티코

입력 2016-08-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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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해커들 민주뿐만 아니라 공화당 해킹도 시도" 폴리티코


지난달 발생한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이메일 해킹사건이 미 대선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러시아 정보부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는 해커들이 공화당 의원들의 이메일 해킹도 시도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DC리크스(Leaks)'는 지난 6월 런칭된 사이트이지만 최근 며칠 집중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그 이유는 미국 조사관들이 이 사이트가 러시아 해커들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익명의 조사관을 인용 "우리는 DC리크스가 러시아 해커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관들은 러시아 해커들이 전 나토(NATO)군 장군, 민주당 후원자이자 클린턴 지지자인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인 조지 소로스, 워싱턴 정관계 인사 등 광범위한 해킹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조사관들은 "러시아 해커들이 2008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 선거운동원의 이메일을 포함해 공화당 의원 및 관계자 이메일 300건을 해킹한 사실도 추가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의원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비판적인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DC리크스에 이메일 정보가 노출된 의원들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이 사이트에 의원들의 이메일 주소가 노출됐다고 해서 이들이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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