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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열흘만에 폭염경보 해제…"무더위 당분간 계속"

입력 2016-08-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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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열흘만에 폭염경보 해제…"무더위 당분간 계속"


지난 4일 서울과 경기지역에 발효됐던 폭염경보가 열흘 만에 해제됐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 기온을 보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경기, 경북 일부지역, 강원 일부지역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대치했다.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경기도 전지역, 강원 영월군·평창군평지·정선군평지·횡성군·원주시·철원군·화천군·홍천군평지·춘천시·양구군평지·인제군평지, 경북 영주시·청송군·영양군평지·봉화군평지·영덕군, 서울특별시, 제주시 추자도, 강원도 속초시평지, 충남 태안군·서산시·보령시·서천군, 군산시, 제주도 제주도남부·제주도서부·제주도북부, 전북 장수군, 인천광역시 강화군 등이다.

강원 강릉평지·강릉산간·동해평지·동해산간·태백·삼척평지·삼척산간·속초산간·고성평지·고성산간·양양평지·양양산간·평창산간·정선산간·홍천산간·양구산간·인제산간, 경북 영양산간·봉화산간·울지평지·울진산간 등에 발령된 폭염주의보는 오후 5시 기준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지면 발효된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오후 3시기준 주요지점 기온은 서울 29.2도, 수원 31.9도, 춘천 31도, 강릉 31.6도, 청주 33.1도, 대전 34.9도, 광주 34도, 순천 34.4도, 제주 33.8도 등이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서울을 포함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부지방과 경상북도에도 대기불안정이 강화되면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주요지점 일 강수량 현황은 능곡(고양) 29.5㎜, 장흥(양주) 20㎜, 주교(고양) 19.5㎜, 도봉(서울) 17.5㎜, 금촌(파주) 16㎜, 강동(서울) 13㎜, 백령도 12.5㎜, 고양 11㎜ 등이다.

소나기는 오늘(14일) 밤까지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로 확대되겠으며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으며 산과 계곡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서객이나 야영객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당분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3도다. 18~19일 32도, 20일 31도, 21~24일 30도 등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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