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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0년께 독일에 최신형 원자폭탄 B61-12 배치

입력 2016-08-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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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0년께 독일에 최신형 원자폭탄 B61-12 배치


미국은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형 원자폭탄을 오는 2020년 이래 독일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시사 주간지 슈피겔이 14일 보도했다.

슈피겔 최신호는 자체 입수한 최고기밀을 토대로 미국이 2020년 양산에 들어가는 핵폭탄 B61-12를 우선적으로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에 있는 '뷰헬' 공군기지 등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잡지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는 B61-12를 장착할 수 있도록 토네이도의 개조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한다.

미국과 독일이 공동 관리하는 뷰헬 기지에는 이미 독일 토네이도 전투기에 탑재 가능한 핵탄두가 10~20기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2010년 독일 연방의회는 자국에서 핵무기를 철수하는 문제를 미국과 협상하도록 결의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과 조율 없이 핵무기와 관련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B61의 개량형인 B61-12 생산을 승인했다.

앞서 러시아는 작년부터 독일에 전술 핵무기인 B61-12를 배치하려는 미국에 강력한 대항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크렘린은 "B61-12가 유럽의 전략적 균형을 깨트리는 것으로 러시아는 이의 회복을 위해 상응하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위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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