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우 올림픽 9일째, 우리나라는 메달을 추가하지 못하고 쉬어갔습니다. 축구대표팀은 4강 문턱에서 온두라스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오광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지, 독일,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하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12골을 폭발했던 올림픽 축구 대표팀.
그러나 온두라스전에선 후반 14분 역습을 허용해 0대1로 졌습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영광을 재현하려 했던 신태용호는 아쉽게 4강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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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남자 100m 예선에선 여유로웠습니다.
레이스 막판 속도를 줄여 10초07로 가볍게 1위,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볼트의 경쟁자, 미국의 게이틀린은 예선에서 10초01의 가장 좋은 기록으로 준결승에 합류했습니다.
남자 육상 100m 준결승과 결승은 내일(15일) 아침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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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에선 세계 141위, 아르헨티나 델 포트로의 돌풍이 계속됐습니다.
단식 1회전에서 세계 1위인 세르비아의 조코비치를 이겼는데, 준결승에선 세계 5위, 스페인의 나달마저 꺾었습니다.
포트로는 내일 새벽 결승에서 세계 2위, 영국의 머레이와 만나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