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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39.6도' 74년 만에 최고 기온…온열질환자도 최다

입력 2016-08-13 20:19 수정 2016-08-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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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최고 기온 기록, 또 깨졌습니다. 오늘(13일)은 경북 영천의 기온이 39.6도까지 올라가면서 1942년 이후 74년 만에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이렇게 한달 가까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1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첫 소식,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시민들은 어젯밤을 거의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강안분/부산 영주동 : 잠도 못 자요, 거의. 선풍기를 밤새도록 켜놓아도 너무 더우니까 잠을 못 잡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이 28.2도로, 1904년 부산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지 1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7월 중순의 평년 낮 최고기온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맹렬한 기세로 시작한 무더위는 사흘째 전국 전역에 폭염특보를 내리게 했습니다.

경북 영천은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9.6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4위를 기록했습니다.

비공식적으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경북 경산시 하양읍도 어제와 같은 40.3도까지 올라가며 다시 한번 기염을 토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11일까지 1424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달 24일 이후 3주 동안에만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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