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그야말로 올여름 폭염의 정점을 찍었는데요, 내일부터는 더위가 한 풀 꺾입니다. 내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면서 오늘보타 3~4도 가량 기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당장 서울, 경기와 강원은 내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에서 32도로 오늘보다 2~4도씩은 낮겠습니다.
그야말로 폭염의 고비는 넘긴 셈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이 끼고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인데, 내일 오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도 많겠습니다.
하지만, 호남과 영남 등 남부지방은 연휴 막바지까지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복절 오후에 남부지방엔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는데, 16일이 돼서야 불볕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부터는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다음 주말까지 내내 구름이 많겠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이 18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1도로 전국적으로 30도 이하의 기온을 보이는 지역도 많아 평년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하지만, 8월 마지막 주가 가까워지면서 다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막바지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