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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골프 접대에 금품까지…가스공사 직원 수십명 적발

입력 2016-08-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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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이 납품업체로부터 수년 간 향응을 받은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주로 술이나 골프 접대를 받았는데, 관련된 직원이 30명이 넘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최근 한국가스공사 공급본부 직원 30여명을 비리 혐의로 감사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배관망에 설치된 CCTV 납품업체들로부터 수년간, 여러차례 술과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입니다.

몇 명은 직접 금품도 받았습니다.

가스공사를 퇴직한 뒤 납품업체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전직 직원들이 이들의 연결 고리가 됐습니다.

비리는 조직적이고 장기적었지만 회사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 내부 감사제도가 있지만,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으니까… 숨기려고 하면 잡아내기 쉽지 않잖아요.]

가스공사는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한 위원회를 만들어 직원 윤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하고 범죄 혐의가 있는 10여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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