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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온 39.4도, 40.3도…1994년 뺨친 역사적 폭염

입력 2016-08-12 19:58 수정 2016-08-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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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년 만의 폭염이 각종 더위 기록을 연일 바꿔놓고 있는데요. 오늘(12일)은 경북 경주의 기온이 39.4도로, 2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경북 경산시 한 무인관측소의 수은주는 40.3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달 넘게 계속되는 불볕 더위는 다음주부터 다소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팔트가 이글이글 타오르고 달궈진 철길엔 열기가 가득합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릅니다.

부채와 선풍기는 필수. 얼음 주머니까지 등장했습니다.

특히 경북 경주는 아침부터 30도를 넘더니 햇볕이 내리쬐며 가파르게 올라 39.4도를 기록했습니다.

공식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아홉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또 기록적인 더위가 맹위를 떨친 1994년 대구, 영천 최고기온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김성은/경주 동천동 : 가만히 있어도 땀나고 태어나서 제일 더운 날인 것 같아요.]

공식 기록으로 인정은 안되지만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서 무인기상장비로 측정된 최고 기온은 40.3도까지 치솟아 관측사상 최고 기온을 넘었습니다.

전 지역 폭염특보도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광주, 대전, 강원 원주 등, 지역별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세운 도시도 속출했습니다.

내일도 서울 34도, 대전 광주 36도, 대구 38도로 오늘과 비슷한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며 광복절부터는 더위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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