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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표, 이례적인 '파격 행보' 득일까? 독일까?

입력 2016-08-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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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과 청와대는 한 몸이다. 이른바 당청일체론이죠. 새누리당의 이정현 신임 대표가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청와대와의 이런 밀착 행보를 두고 여당 내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사무처 월례조회에 처음 참석한 이정현 대표.

들어서자마자 의자 배치부터 바꾸자고 말합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예의를 갖춘다던지, 또 뭐 좌석, 자리를 갖다가 이렇게 한다든지 정말 싫습니다.]

취임 첫날엔 최고위원들의 공개 모두발언 자제 방침을 내놨습니다.

어제 청와대 회동 내용은 대변인이 아닌 자신이 직접 발표했습니다.

발언도 거침이 없습니다.

"대통령과 맞서면 여당 의원 자격이 없다"거나 "당청은 한몸"이라며 연일 당청 일체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민감한 현안은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대표/새누리당 : (TV 토론에선 우병우 수석이 물러나는 게 맞는다고 하지 않았나요?) 이따 하여튼 거기서…]

이례적인 행보를 놓고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와 함께 당청 밀착과 독선을 경계하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내 일각에선 대통령에게 국민의 고언을 전해줄 수 있는 목소리는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에선 이 대표가 집권 여당 대표지 대통령의 비서는 아니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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