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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프랑스 '초대형 산불' 발생…최소 4명 사망

입력 2016-08-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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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와 포르투갈에선 대형 산불과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졌는데요, 고온 건조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화재는 방화 가능성도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길의 기세가 거침없습니다.

이리저리 날리는 불씨는 곳곳에서 새로운 불길을 만들어냅니다.

포르투갈 200여 곳에서 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마가 할퀴고 간 마데이라 섬입니다.

한때 푸르렀던 숲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달 들어 잇단 산불로 포르투갈에서만 4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중북부 비제우에선 고속도로가 봉쇄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35도의 고온에 바람까지 불어섭니다.

당국은 일부 지역에선 방화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도 산불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앙 파스쿠엘레티/주민 : 주변에 온통 불길이었어요. 닥치는 대로 끄려고 했지요. 밤을 온통 그렇게 보냈어요.]

제2도시인 마르세유로 불이 번지는 걸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어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방화 용의자 1명이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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