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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유동인구 150만명…종로를 '걷기 편한 거리'로

입력 2016-08-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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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유동 인구만 150만 명으로 그동안 걷기 불편했던 종로 일대가 보행 친화 거리로 바뀝니다. 차로를 줄여서 인도를 넓히겠다는 건데요. 걷기엔 좋겠지만, 교통 체증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어 불만도 나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서로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지나갑니다.

지금은 보행자보다는 차량 위주인 서울 종로 일대가 걷기 좋은 길로 변신하게 됩니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동대문 역까지 3km 구간으로, 현재 왕복 8차로인 도로폭이 6차로로 줄어들고 그만큼 인도가 늘어납니다.

도로 가운데엔 버스전용차로도 생깁니다.

이르면 내년 초 착공해 2020년에 완공 예정인데 서울역 고가 보행로와 함께 시를 대표하는 두개의 보행축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차량 7만대가 지나는 도로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기연/택시 기사 : 보행로가 넓어지면 차선은 어떻게 할 거냐고요. 갓길 (버스) 차선 그냥 두는 거예요. 현 위치대로…]

반면 종로의 상인들은 관광객 증가 효과를 기대해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서울시는 단기적으로는 교통이 막히겠지만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 교통 체증은 자연히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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