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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전산장애 원인은 화재…CEO 책임 인정

입력 2016-08-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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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전산장애 원인은 화재…CEO 책임 인정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이 전 세계 항공편 결항사태를 빚은 전산장애의 원인이 소규모 화재였다고 재확인했다.

트레보 반스테터 델타항공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이메일로 발표한 성명에서 전산장애의 원인은 테이터 센터 내 전산장비에서 발생한 소규모 화재였다며 화재가 바로 진압돼 소방대를 부를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화재가 일어난 경위, 전산장비와 서버 등 전산설비의 화재 피해 규모 등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 에드 바스티안은 하루 전 항공편 결항 사태를 초래한 전산 장애에 대해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산망의 특정 부분에서 발생한 오류로 정전과 소규모 화재가 났고 전원 복구 뒤에도 서버 작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IT 기술을 개선해야 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비행운용과 예약 시스템이 취약한지 몰랐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정전에 의한 전산장애가 발생했을 때 전산장비는 예비전력으로 작동했으나 모든 서버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1일 현재 2100여 편이 결항했다. 항공사 정시운행 평가 전문사이트 플라이트스탯츠에 따르면 11일에도 최소 30편이 결항했고 300편이 지연됐다.

이에 항공사는 일부는 전산장애가 원인이지만, 일부는 날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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