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재현 특사…새누리·국민의당 '환영' vs 더민주·정의 '반발'

입력 2016-08-12 15:24

새누리·국민의당, 이재현 건강문제 고려
더민주·정의당 "경제인에 온정주의적 태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누리·국민의당, 이재현 건강문제 고려
더민주·정의당 "경제인에 온정주의적 태도"

이재현 특사…새누리·국민의당 '환영' vs 더민주·정의 '반발'


이재현 특사…새누리·국민의당 '환영' vs 더민주·정의 '반발'


이재현 특사…새누리·국민의당 '환영' vs 더민주·정의 '반발'


이재현 특사…새누리·국민의당 '환영' vs 더민주·정의 '반발'


이재현 특사…새누리·국민의당 '환영' vs 더민주·정의 '반발'


여야는 12일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경제인 특별사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반발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총재 자택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경제 사면과 관련해서는 통 크게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당 대표 시절이나 후보 시절에도 늘 했던 말씀이 법치가 확립되면 국가의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며 "법치 확립에 대한 굉장히 확고한 의지를 일관성 있게 지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거기에 포인트를 두지 않았나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특사에 이 회장에 포함된 데 대해 "이 회장의 경우는 재벌봐주기라고 볼 수 없다"라며 "그 분의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고, 영어의 몸이 이어져 왔었기 때문에 재벌이라 그 분을 내보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이 회장 특별사면은 건강상 문제로 인도적 차원에서 적절하다"며 긍정적인 평을 내놨다. 박 위원장은 "내가 법사위에서도 누차 강조했다. 그렇게 건강이 나쁜 사람이 간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그 (수감) 환경에선 생명에 위협이 있지 않나"라며 "가석방을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내가 볼 때는 그 정도 건강이면 인도적 차원에서 (특별사면) 결정을 잘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더민주와 정의당은 반발했다.

송옥주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에서 "경제인에 대한 온정주의적 태도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며 "기업인에 대한 사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폭염에 고생하는 민생을 보살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이 회장은 지병 악화로 형 집행이 어렵다는 사유를 들었지만 복권까지 한 것은 경제인에 대한 온정주의적 사면으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대기업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사면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약속한 바를 (어겼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제 특별사면이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대우 사면'으로 전락되는 일은 박근혜 정부가 마지막이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뻔뻔한 입으로 경제를 말하기 전에 법치와 사회정의에 대한 원칙부터 다시 세우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이재현 CJ회장 특별사면…김승연·최재원 제외 광복절 특사 운전면허 관련 행정처분 142만명 '특별 감면' 최재원 SK 부회장 특사서 제외…"현 위치서 경제활성화 노력" 박 대통령 "특사, 경제살리기·국가발전 이바지 기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