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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생계형 중소상공인 특별사면…환영"

입력 2016-08-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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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은 12일 정부가 광복 71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실시한 것에 대해 "생계형의 중소상공인과 민생사범이 대거 포함된 점에 대해서 700만 소상공인을 대표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재벌총수를 비롯한 일부 경제인들은 그동안 역대정부에서 사회통합이나 경제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특별사면을 실시해왔다"며 "막상 사면을 해주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얼굴색이 바뀌고 사생활 문제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업인들이 사면만 받을 수 있다면 대규모 투자도 하고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등의 약속을 줄곧 해왔다"면서도 "하지만 청년층 일자리가 늘거나 경제상황이 좋아지는 결과로 제대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사면 받은 이재현 회장의 CJ그룹 등 재벌들이 중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데 적극 매진하지 않을 경우 특별사면은 사면의 기본취지 마저 의심받게 될 것"이라며 "먼저 그간의 잘못을 대오각성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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