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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최고기온 39도 기록… "올해 전국서 가장 더웠다"

입력 2016-08-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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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최고기온 39도 기록… "올해 전국서 가장 더웠다"


경북 영천 최고기온 39도 기록… "올해 전국서 가장 더웠다"


11일 경북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오후 3시28분을 기준으로 39도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대구도 낮 최고기온이 37.8도에 달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구기상지청은 이와 관련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기단의 영향에다가 강한 일사까지 겹쳐 낮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낮 최고기온은 경북 안동이 37.8도, 경주 37.7도, 의성 37.3도, 상주 37도, 영덕 36.7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결과 경북 경산 하양이 39.5도였고 대구 달성 39.1도, 대구 북구 38.6도, 경북 칠곡이 38.5도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엔 폭염과 밤엔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35도 내외의 폭염이 이어져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에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경북 4명(경북 포항·경주·칠곡·문경)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유형별로는 열탈진 2명, 열경련 1명, 열실신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영천에서는 불볕더위로 농장 2곳에서 돼지 1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력 사용양 역시 올해 역대 최고 이용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대구·경북 내 최대전력 사용량이 8369MW(메가와트)에 달해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오늘 전력사용양은 다음날 합산되는데 어제보다 오늘이 더 무더워 최고 이용치가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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