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 속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MD를 총괄하는 책임자가 우리나라를 찾아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사드에 대한 우려를 줄여보겠다는 것인데, 오히려 한반도 사드의 MD 편입 논란으로 불똥이 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의 보도를 보시고 해명을 좀 짚어보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미사일 방어체계인, MD를 총괄하는 제임스 시링 미사일 방어 청장이 일본을 거쳐 방한했습니다.
미국 본토는 물론 주한미군에 배치될 사드 운용도 책임지게 됩니다.
시링 청장은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사령관과 우리 군 관계자들을 만나 사드 배치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이례적으로 기자들과 만나 사드와 관련한 여러 의문점에 해명했습니다.
우선 사드 정보를 일본과 공유할 것인지 묻자, "정보 공유는 한미 동맹 간 사안"이라고 답했습니다.
한반도 사드가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체계, MD와 연동될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로 다른 체계로 운용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용이지,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는 말도 했습니다.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또 사드로 인한 주변 환경의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분석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