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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의혹' 조원태·조현아 검찰 고발 검토

입력 2016-08-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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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그룹의 조현아 씨… 오랜만에 다시 뉴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를 조사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 남매를 검찰에 고발할지 검토 중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월부터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가 넘는 대기업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줄 경우 총수 일가까지 사법처리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공정위는 한진그룹 총수일가가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 통신판매를 독점하는 계열사 '싸이버스카이'와 IT 서비스업체 '유니컨버스'에 일감을 몰아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조사해 왔습니다.

유니컨버스의 지분은 전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조원태, 조현아, 조현민 3남매가 소유하고 있고, 싸이버스카이는 지난해까지 3남매가 지분 100%를 보유하다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된 뒤 전량 대한항공에 매각했습니다.

두 회사는 지난 5년간 매출 1620억원 가운데 1200억원을 한진그룹 계열사와의 거래로 벌어들였습니다.

공정위 사무처는 총수 일가에 대한 고발 가능성을 담은 심사 보고서를 한진 그룹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한진 측의 의견서를 받은 뒤 조만간 전원회의에서 고발 여부 등을 최종 판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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