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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 10명 중 4명 "결혼 후, 아이 낳지 않겠다"

입력 2016-08-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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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지 않겠다"

전경련이 직장인 여성 5백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미혼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담도 부담이지만 한국 사회에선 아이를 키우며 일하기가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아이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하는 '워킹맘'의 현실은 어떨까요?

3명 가운데 1명꼴로 부모가 양육을 돕고 있는데, 특히 아이가 어린 20~30대 워킹맘의 경우, 부모 도움을 받는 비율이 절반에 가깝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겠다며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놨지만, 대부분은 도움이 안된다고 느끼다 보니까 가족에게 더 의존할 수밖에 없겠죠.

이들은 육아휴직 제도를 개선하고 업무시간을 고를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더 쉽게 선택하기를 가장 많이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사와 동료들 눈치가 보이고 업무평가에 불이익을 받다 보니, 현실에선 이런 제도가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습니다.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을 '눈치'나 부담'이 아닌 진정한 '행복'이라고 느낄 수 있게, 세심한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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