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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이정현 대표 되니 전부 호남 호남"

입력 2016-08-11 16:04

정 의장 "화끈한 성격과 같은 정치 해달라"

이정현 "잘 지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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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화끈한 성격과 같은 정치 해달라"

이정현 "잘 지도해 달라"

정세균 의장 "이정현 대표 되니 전부 호남 호남"


정세균 국회의장은 11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호남 출신이라는 공통의 화두로 친근감을 나타냈다. 정 의장은 전북 진안, 이 대표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둘은 호남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이 대표의 예방을 받았다. 이 의원은 90도의 깍듯한 인사로 예의를 갖췄고, 정 의장은 특유의 함박 미소로 그를 반겼다.

정 의장은 "여수로 휴가를 다녀왔는데 동네 지도자들이 (이 대표 당선에) 굉장히 반가워 하고, 진심으로 박수를 많이 보내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늘 신문을 보니 온통 호남 이야기더라"며 "제가 의장이 됐을 땐 신문이 별로 (반응을) 안 하더니…"라고 농을 건넸다.

이에 이 대표는 크게 웃으면서 "아니다. 신문에 많이 났었다. 의장이 됐을 때도 호남사람들이 매우 좋아했다"며 손사래를 쳤다.

정 의장은 이어 "이 대표는 장점이 많은 분이지만 딱 떠오르는 것이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성격"이라며 덕담을 건넨 뒤 "국민들의 답답한 심정이 풀리도록 정치도 그렇게 화끈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의장이야 말로 국민 의견을 정점에서 듣고 있는 분이자 온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분"이라며 "잘 지도해 달라. 말씀을 많이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예방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개혁, 정치개혁에 대해 아주 진지하게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의장은 선거구제에 대해 아주 관심이 많고, 나는 국회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에 대해 관심 많아 그 부분을 말씀드렸다. 의장도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장이 (추경과 관련) 서로 타협을 잘 해서 국민들이 바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잘 하자는 의미에서 내일 3당 원내대표단 회동을 소집했다는 말씀을 들려줬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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