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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할머니, 비켜주세요'를 세 자로 줄이면?"

입력 2016-08-11 15:31

이원종 비서실장 "대통령이 이렇게 많이 웃으신 건 처음"
김무성계 강석호 "난 비주류 아닌 주류", 박 대통령 "저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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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비서실장 "대통령이 이렇게 많이 웃으신 건 처음"
김무성계 강석호 "난 비주류 아닌 주류", 박 대통령 "저도 알아요"

박 대통령 "'할머니, 비켜주세요'를 세 자로 줄이면?"


박 대통령 "'할머니, 비켜주세요'를 세 자로 줄이면?"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특유의 '썰렁 개그'를 선보이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정현 당 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최연혜 유창수 최고위원,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오찬을 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찬 도중 "경상도 말로 '할머니 비켜주세요'가 세 자로 뭐라고 하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박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답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자, "할매 쫌"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럼 두 자로는 뭔지 아시느냐, '할매'라고 한다"며 "한 자로는? '쫌'이라고 한다"고 농담을 이어갔다.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이자 유일한 비박계 지도부인 강석호 최고위원은 "제가 비주류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저는 주류입니다"라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이에 "저도 그런 줄 알고 있어요"라고 화답, 참석자들이 크게 웃었다는 후문이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오찬 뒤, "이원종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모신 이후로 (대통령이) 이렇게 많이 웃으신 건 처음이라고 하더라"며 "대통령 본인이 분위기를 좋게 잡고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오찬 분위기를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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