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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교사 발언' 조사 보도에 "완전 거짓말"

입력 2016-08-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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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 교사 발언' 조사 보도에 "완전 거짓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대통령 비밀경호국(SS)이 '클린턴 암살 교사' 논란을 낳은 그의 발언에 관해 선거캠프에 문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그런 만남이나 대화는 절대 없었다"며 "시청률이 낮은 CNN이 꾸며낸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CNN이 만들어낸 거짓말"이라며 "완전히 부정직하다"고 반발했다.

CNN은 앞서 SS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총기 옹호자들에게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공격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한 일에 대해 SS가 트럼프 캠프와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한 번 이상의 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 내 어떤 직위의 인사가 SS 측과 얘기를 나눈 건지는 불분명하다.

SS의 캐시 밀호안 공보국장은 SS와 트럼프 캠프의 접촉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 다만 성명을 통해 "SS는 트럼프 후보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트럼프는 전날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그(클린턴)이 (당선돼) 판사들을 고르면 당신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수정헌법 2조(총기 소유권) 지지자들이 있긴 하지만,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그가 총기 옹호자들에게 클린턴 암살을 부추긴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트럼프는 클린턴의 당선을 막기 위해 표를 결집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부랴부랴 해명했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이번 발언에 대해 "당신이 대통령 후보라면 말이 중요하다. 당신의 말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트럼프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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