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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해야"

입력 2016-08-11 13:18

어제 밤 정부와 긴급 논의
"아직 한시적 완화 결정 내린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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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정부와 긴급 논의
"아직 한시적 완화 결정 내린 건 아냐"

새누리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해야"


새누리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해야"


새누리당이 11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부 관계자를 불러서 얘기를 들어보니 상당히 개선할 점이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다"라며 "해당 상임위에서 함께 논의하자는 것이 최고위의 의견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폭염이라는 이상기온도 하나의 재해다. 이것도 자연재해라고 봐야 하는데 많은 국민이 이 부분에 대해, 요금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다"라며 "전기요금을 1~5단계로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살펴보고 올해 대책을 어떻게 세울지 의견도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직 인하라는 표현을 쓰면 안된다. 올해 7~9월까지 유난히 폭염이 심하기 때문에 서민들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니 당장 올해에 한정해 그런 상황에 맞는 대안이 없는지 논의하겠다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혹시 검토할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심야 긴급회의를 열고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 완화키로 결정했다는 보도와 관련, "정부 측 인사와 만난 것은 맞지만 결론 내린 것은 하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현아 대변인도 이날 최고위 후 브리핑을 갖고 "오늘 최고위에서는 누진제와 관련한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고, 개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라며 "앞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와 관련해서는 해당 상임위를 중심으로 정책조정위원회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주택 전기세와 관련해 당장 폭염이 몰아친 올해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개선할지 다각도로 검토하기로 했다"라며 "특히 쪽방 거주자나 저소득층이 폭염으로 인해 여러 고충을 겪고 있는데 누진세와 관련해 고충을 겪는 현장 방문을 통해 국민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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