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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사립대 교수, 제자 성폭행 혐의…이달 초 직위해제

입력 2016-08-11 09:22 수정 2016-08-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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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유명 사립대인 K대 교수가 여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제자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학교 측은 해당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서울의 유명 사립 K대 교수가 학기를 마친 대학원생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모임은 이튿날 새벽 2시 정도까지 이어졌고, 해당 교수는 만취한 26살 대학원생 A씨를 본인의 연구실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당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 옷에 묻은 체액에서 교수의 DNA를 검출했고, 술자리 동석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교수를 소환했습니다.

해당 교수는 처음엔 성관계를 부인했지만, DNA 증거가 나오자 합의 하에 성관계를 맺었다며 진술을 바꿨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6월에 사건을 인지한 K대는 자체 조사를 진행해 이달 초 교수를 직위해제했습니다.

[K대 관계자 : 교수직을 수행하시는 걸 잠깐 내려놓으셔야 되는 거죠. 징계위에 회부돼야 하니까요.]

경찰은 당시 A씨가 만취해 있어 교수가 A씨를 물리적으로 제압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준강간치상혐의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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