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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세…14개월 만에 1100원대 밑으로

입력 2016-08-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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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10일) 1100원대 아래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 소식도 보겠습니다. 14개월만인데요, 당분간 원화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년여 만에 달러당 1,100원대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어제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95.4원으로 전날보다 10.7원 내렸습니다.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던 지난 6월 말 장중 1,183.5원까지 올라간 뒤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14개월 만에 1,10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달러 수요는 줄어든 반면, 원화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으로 가치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유럽연합 탈퇴 등 대형 악재 속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신흥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52개월째 흑자를 기록중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한국을 '환율 관찰국'으로 지정하면서 금융 당국의 개입도 어려워졌습니다.

환율이 내려가면 우리 기업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 수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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