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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이 더 똑똑하다" 미 연구 결과

입력 2016-08-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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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이 더 똑똑하다" 미 연구 결과


게으른 사람이 더 똑똑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의학 전문언론 메디컬투데이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걸프 코스트 대학 연구진은 6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 30명과 생각하기를 꺼리는 학생 30명을 '사고하는 그룹'과 '사고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이들의 지능과 일주일 동안 운동량을 기록해 분석했다.

운동량은 이들의 손목에 측정기기를 차게 하는 방법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사고하는 그룹에 속한 대상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주중 운동량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말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지능이 높은 사람일 수록 더 많이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 "아이큐(IQ)가 높은 사람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아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덜 활동적인 편이고 IQ가 낮은 사람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생각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육체적인 활동을 많이 해 자극을 충분히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토드 맥엘로이 걸프 코스트 대학 교수는 "다만 똑똑한 사람의 게으름은 단점을 갖고 있는데 즉 이런 성향이 자신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서 "이런 라이프 스타일의 사람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좀 더 적극적으로 생활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 심리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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