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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남지역은 '실업 비상'…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입력 2016-08-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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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한파가 거센 곳이 있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실업의 찬바람이 부는 울산과 경남 지역입니다. 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에는 현대중공업, 경남 거제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본사가 있습니다.

7월 울산광역시의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p 올랐고, 경남은 1.0%p 상승한 3.6%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경남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최악의 실업률입니다.

이들 지역은 올 상반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구조조정으로 지역 내 소비가 줄면서, 자산 가격에까지 영향을 주는 악순환이 일어난 겁니다.

특정 지역과 업종의 문제만도 아닙니다.

7월 제조업 전체 취업자 수도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제조업 수출의 부진으로 생산이 계속 줄면서, 고용 감소가 현실화한 겁니다.

7월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14.9% 감소했고, 석유제품은 9.4%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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