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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이상고온…국경도시 혜산 5일 최고 38.3℃

입력 2016-08-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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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역도 8월 들어 일평균 최고기온이 32.6℃로 평예년에 비해 4.1℃ 높은 이상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북한의 기상수문국 통보를 인용해 "4일부터 7일사이에 일평균 최고기온아 서해안지방에서 29.6~36.5℃, 중부내륙지방에서 30.9~37.8℃, 북부내륙지방에서 27.3~38.3℃, 동해안지방에서 29.3~37.5℃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5일 고온현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났으며, 이날 중국과의 국경도시인 양강도 혜산의 낮 최고기온이 38.3℃를 기록해 그동안 최고기록이었던 1997년 7월24일의 37.1℃보다 1.2℃ 더 높았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날 수풍지방에서도 최고기온이 37.8℃로 지난 1989년 8월6일에 관측된 8월 최고기온 37℃보다 0.8℃ 높았다.

또 경흥, 벽성, 신원, 송화, 고산, 신천 등의 낮 최고기온이 36.5~38.3℃를 기록했으며, 우시, 시중, 신평, 배천, 안악, 삼천 등은 35.2~37.8℃를 기록하는 등 각각 해당 지역에서의 낮 최고기온을 경신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최근 이상고온에 대해 "세력이 확장된 티벳고기압이 북서태평양고기압과 합류되여 동서 방향으로 길게 놓이면서 조선을 포함한 넓은 지역에 대륙의 덥고 건조한 열파가 지속적으로 흘러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상고온 현상은 오는 15일까지 이어질 것이며, 그 이후에는 이상고온 현상을 초래하는 고기압 세력이 점차 약화되고 남쪽으로 확장되는 북부 고기압세력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중앙통신은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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