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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여성 유권자들, 트럼프에 등돌리나… 지지율 13%P 하락

입력 2016-08-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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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여성 유권자들, 트럼프에 등돌리나… 지지율 13%P 하락


공화당 여성 유권자들, 트럼프에 등돌리나… 지지율 13%P 하락


미국 공화당 여성 유권자들이 자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등을 돌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CBS 뉴스가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모두 끝난 이후부터 공화당 여성유권자들의 트럼프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트럼프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답한 공화당 여성유권자는 72%였다. 조사 시점은 양당 전대가 끝난 7월 말이다.

공화당 여성유권자의 트럼프 지지율 72%는 이전 조사 때보다 13%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아직도 절대 다수가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지만,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데다가 앞선 공화당 대선후보의 여성 득표율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난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밋 롬니 후보는 공화당 여성유권자 93%의 표를 얻었고, 2008년 존 매케인은 89%, 2004년 조지 W 부시는 93%를 득표했다.

프랭클린 앤드 마셜대학이 경합주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여성 유권자 중 27%만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58%는 클린턴 지지 의사를 나타났다.

럿거스 대학 조사에 따르면, 4년전 대선 때 투표를 한 여성 숫자가 남성보다 무려 1000만명이나 많았다. 2012년 대선 때 전체 유권자는 1억 2600만명이고,투표율은 57.5% 였다.

이번 대선에서도 여성 표가 결과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 여성 유권자들 중 트럼프의 막말 논란을 불편해하는 사람이 많기는 해도, 그들의 표가 모두 클린턴으로 간다는 보장은 없다. 일부는 자유당의 게리 존슨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공화당 선거전략가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표를 최소 90% 가져와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현재 트럼프에 대한 공화당 여성유권자의 지지율은 75%를 기록하기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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