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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위원장 "대선후보 플랫폼 정당 만들 것…당헌 개정 추진"

입력 2016-08-10 14:05 수정 2016-08-10 14:13

"손학규·정운찬 등 누구든 들어와 경쟁토록"

"대선후보 당직 사퇴규정 1년 → 6개월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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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정운찬 등 누구든 들어와 경쟁토록"

"대선후보 당직 사퇴규정 1년 → 6개월 구상"

박지원 위원장 "대선후보 플랫폼 정당 만들 것…당헌 개정 추진"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내년 대선후보 경선 계획과 관련, "당의 문을 활짝 열고 누구든 받아서 치열하게 경쟁하게 하는 대선후보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전주 전북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호남이 준 이 땅에 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개혁정치, 정동영의 통일정책 외에 외부 인사도 영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호남발전을 위해 반드시 전북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고문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의 영입을 위해 대선후보의 경선 참여와 관련된 당헌·당규를 개정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각당의 대권 후보들은 당직에서 1년 전에 사퇴하게 끔 돼 있는데 우리 당은 (외부인사에) 문을 연다는 의미에서 6개월로 단축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은 당헌·당규제개정위에서 결정되지만 제 의견은 그렇다"고 덧붙였다.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려면 대선 1년 전에 모든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당헌·당규를 6개월로 단축시킨다는 의미로, 손 전 고문과 정 전 총리를 향해 보낸 '공개 러브콜'로 풀이된다. 당 대표 등 당직에 묶여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을 피해보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그는 이와관련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이 '안철수 당'으로 고착화되면 대선 승리의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해진다"며 "손 전 고문과 정 전 총리 이런 분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만이라도 문을 열어두자는 의미"라고 설명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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