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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계 강석호, 첫 회의부터 친박계에 선전포고

입력 2016-08-10 11:20 수정 2016-08-10 11:23

친박계 공천개입 녹취록 겨냥…"국민과 당원이 의문갖고 있는 사항들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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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공천개입 녹취록 겨냥…"국민과 당원이 의문갖고 있는 사항들 밝혀야"

김무성계 강석호, 첫 회의부터 친박계에 선전포고


김무성계 강석호 신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0일 신임 지도부 첫 회의에서 친박계의 공천 개입 녹취록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등 친박계가 싹쓸이한 당 지도부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현재 우리 당내에는 많은 일들이 밀려있다"며 "해결해야 될 복잡 다양한 일들은 빠른 시간 내에 체제가 잡히면 국민, 당원들이 의문을 갖고 있는 사항을 하나씩 밝히고 투명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친박계의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 등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한 셈이다.

강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녹취록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냐'는 질문에도 "포괄적"이라며 친박계를 겨냥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포괄적으로 우리가 할 건 빨리 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누구를 스크래치 낸다 이런 건 아니고 재발방지대책은 마련해야 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강 최고위원은 "비공개회의 때도 관련해서 이야기했다"며 "(이정현 대표도) 그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지금은 이제 할 일이 많으니까 여러 가지 놔두고 반드시 그런 건 재발방지대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건 누구를 해하자고 이야기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정리를 해야 한다. '이건 잘못된 거다, 우리가 재발방지대책을 이렇게 만들겠다' 이것을 해야만 그런 사람들이 다시 안 나타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안 그러면 찜찜해서 국민과 당원이 뭐라고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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