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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총장 사퇴 거부로 '이대 사태' 심화…대규모 시위 진행

입력 2016-08-10 09:52 수정 2016-08-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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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총장 사퇴 거부로 '이대 사태' 심화…대규모 시위 진행


최경희 총장 사퇴 거부로 '이대 사태' 심화…대규모 시위 진행


최경희(52) 이화여대 총장이 사퇴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선다.

본관 점거 학생 자체 언론대응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 서대문구 이대 정문에서 재학생과 졸업생들과 함께 최 총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정문에서 교내 ECC(Ewha Campus Center·이화캠퍼스센터)를 거쳐 다시 정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행진 과정에서 시위 목적을 밝히는 낭독문을 읽고 경찰의 과잉 진압 사례 발표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지난 7일 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시한을 9일 오후 3시로 정했다. 하지만 최 총장은 사퇴 요구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언론대응팀은 이번 시위가 지난 3일 진행된 것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선 이대 재학생과 졸업생 시위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1만여명(경찰추산 5000명)이 참여했다.

이대 학생들은 지난달 28일부터 본관 내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추진하던 직장인 대상 평생교육 단과 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을 반대하는 취지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학교 측은 농성이 지속되자 경찰에 시설물 보호와 감금자 구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경력 1600명을 투입하면서 학생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후 최 총장은 미래라이프 대학 사업 일정을 중단키로 결정하고 학생들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경찰에 보냈다.

하지만 경찰은 농성에 참여한 이대 학생 일부를 감금 혐의로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s.won@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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