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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지치지 않는 폭염…남부 일부 소나기

입력 2016-08-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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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가 매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데, 요즘은 오늘(10일)도 더위에 뒤척뒤척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대답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끝은 있죠. 9월까지 길게 더위가 이어진다고는 해도, 이 숨막히는 열대야, 가마솥 더위와도 다음주 초가 지나면 서서히 멀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버린 짜릿한 금메달 소식도 전해졌죠. 우리 펜싱 대표팀 막내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박상영 선수가 한국의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는데요, 이 소식은 잠시 뒤에 리우 현지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고요, 먼저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날씨부터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오늘은 저희 기상캐스터가 야외에 나가 있는데요, 불러보겠습니다. 김민아 캐스터, 전해주시죠!

+++

네,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지만 아침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보이고요, 또 요즘 열대야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밤 사이 더위를 피해서 이곳에 텐트를 치고 더위를 이겨내신 분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오늘 아침 안개 사이로 햇볕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두 배 이상이고요. 그 밖의 수도권 지역도 높은 편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잠들기 쉽지 않고, 잠에 들더라도 자주 뒤척이게 되는데요. 밤 사이 최저기온은 서울과 청주 26.1도, 전주 26도, 제주는 27.7도였습니다.

기온은 빠르게 올라서 오늘도 낮 동안 무척 덥겠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부분 폭염 경보일 정도로 더위의 기세가 상당합니다.

오늘도 전국이 35도 안팎까지 치솟겠습니다.

서울과 청주, 대전에 한낮 기온은 35도, 대구는 36도가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경북 영천은 37도까지도 오르겠습니다.

오후에는 호남 내륙과 경남 서부에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40mm가 내리겠는데요, 강수량의 지역차도 크겠고, 일부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에만 가끔 구름이 지나겠습니다.

기온은 조금씩 내림세로 돌아서겠지만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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