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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총선 참패 4달만에 '도로 친박당' 회귀

입력 2016-08-09 20:11

최고위원 5자리 중 친박계가 4석 싹쓸이
김무성 전대 개입, 친박계 단결 자극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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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5자리 중 친박계가 4석 싹쓸이
김무성 전대 개입, 친박계 단결 자극 역효과

새누리, 총선 참패 4달만에 '도로 친박당' 회귀


새누리, 총선 참패 4달만에 '도로 친박당' 회귀


새누리, 총선 참패 4달만에 '도로 친박당' 회귀


새누리, 총선 참패 4달만에 '도로 친박당' 회귀


새누리당 친박계 이정현 후보가 9일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4·13 총선 참패 넉달만에 새누리당은 '도로 친박당'으로 회귀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친박계 이정현 후보가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다는 이유만 놓고 이같은 분석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중 친박계는 4석을 차지하면서 싹쓸이 했기 때문이다. 최고위원 경선 결과, 1, 2위 득표를 친박계 핵심 조원진, 이장우 의원이 차지했다. 김무성계 강석호 의원은 3위로 최고위원에 턱걸이 입성했다.

여성 몫 최고위원 역시 친박계 최연혜 의원이 비박계 이은재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고, 청년몫 최고위원도 친박계 유창수 후보가 비박계 이부형 후보를 눌렀다.

친박계는 앞서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과 맏형 서청원 의원을 당 대표 후보로 추대하려다 실패한 후 차선으로 이정현 후보를 물밑 지원해왔다.

범친박계 후보로 분류돼 온 이주영, 이정현, 한선교 후보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고수해 당선 가능성도 높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이정현 후보를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낙점한 것이다.

특히 비박계 당권 주자들이 두 차례에 걸쳐 단일화를 하고, 비박계 수장인 김무성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비박계 후보 지원에 나서자 친박계의 물밑 지원도 본격화 됐다.

친박계는 지난 7일 실시된 전국 선거인단 투표는 물론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투표에서도 조직적인 '오더 투표'로 단결력을 과시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친박계의 이번 싹쓸이 승리 배경에는 비박계 수장 김무성 전 대표가 노골적인 전대 개입에 나선 것이 친박계의 결집력을 자극하는 역풍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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