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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200m서 아시아인 최초 '금메달'…명예 회복 성공

입력 2016-08-09 20:57 수정 2016-08-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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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수영스타 쑨양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년 전 도핑 전력으로 '약물 사기꾼'이란 비난도 받았는데 명예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리우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4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 쑨양, 경기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다 강점인 막판 스퍼트를 앞세워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1분44초65, 자유형 200m 아시아 선수 최초 금메달입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선 박태환과 쑨양이 공동 은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쑨양은 아시아 최초를 넘어 남자 자유형 올림픽 5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세계 최초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쑨양은 이틀 전 자유형 400m 은메달로, 올림픽 2연패에 실패한 아쉬움도 털어냈습니다.

당시 금메달을 차지한 호주 맥 호튼의 '약물 사기꾼' 비판으로 쑨양은 자존심이 크게 상했던 상황.

쑨양은 2014년 도핑 양성 반응으로 3개월 자격정지를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중국과 호주 선수단의 감정 싸움으로까지 논란이 커진 가운데 쑨양과 호튼은 오는 14일 자유형 1500m에서 또 한번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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